민텔은 향후 12~18개월 동안 홈케어 시장의 중심이 청소용품 판매에서 가전과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한 집안일 관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넥티드 가전과 자동화 서비스, 집 관리 플랫폼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는 집안일 관리에 필요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점차 이러한 시스템에 맡기게 될 것이다. 이는 홈케어 브랜드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더 이상 청소용품 제조사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집안일을 시스템에 맡기는 소비자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세탁세제나 가정용 세정제, 주방세제 자체가 아니다. 적은 수고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집안일 관리를 위해 제품과 가전, 기술 간의 연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시간과 수고를 덜고 선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인 집안일을 스마트 가전과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 맡기는 데 점점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미국 성인의 67%는 집이 집안일 관리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미리 파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커넥티드 홈 시스템은 가정에 필요한 것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집안일까지 대신 처리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Tide Cleaners는 앱과 연동된 무인 세탁물 수거함을 통해 아파트, 사무실, 캠퍼스 등에서 세탁물 접수부터 수거, 세탁, 반환까지 전 과정을 조율한다.
집 관리의 주도권이 이동한다
커넥티드 가전과 유통업체, 서비스 플랫폼이 어떤 제품을 사용할지, 얼마나 사용할지, 언제 다시 구매할지까지 결정하게 되면서, 기존 홈케어 브랜드가 소비자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앞으로 홈케어 브랜드의 경쟁자는 청소용품을 만드는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가전 제조사와 유통업체, 서비스 플랫폼도 새로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정의 생활 패턴에 관한 데이터의 가치도 더욱 커질 것이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해질 것이다.
민텔 글로벌 리서치 및 인사이트 부문 수석 전략가 Jamie Rosenberg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청소용품을 더 많이 사는 것이 아니다. 깨끗하고 건강하며 쾌적하면서도 관리하기 편한 주거 환경이다. 앞으로 소비자는 집안일에 드는 수고와 의사결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커넥티드 가전과 서비스,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는 홈케어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것이다. 가정 내 시스템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수록 홈케어 시장에서의 성공은 누가 청소용품을 공급하느냐보다 누가 소비자와의 관계를 주도하느냐에 달려 있다.
“집 관리 시스템의 연결과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홈케어 브랜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소비자의 제품 선택 과정에서 계속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민텔 ‘2027 글로벌 홈케어 전망’ 더 알아보기
경계를 넘나드는 원료: 홈케어 시장의 새로운 경쟁력은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식물성·바이오 유래 원료에서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원료는 참신함과 성능뿐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원료 조달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